<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 1위를 노리고 있는 개최국 중국이 눈부신 금빛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개막 1주일째인 현재까지 금메달 22개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올림픽 사상 첫 수영 금메달, 체조 단체전에 이은 개인종합 우승, 한국 여자 양궁의 불패신화를 깬 양궁 첫 금메달.
어제 금메달 5개를 추가한 중국은 현재 금메달 22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역도에서 6개, 사격과 다이빙에서 각각 4개, 체조에서 3개 등 올림픽 초반 전략 종목에서 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아테네 올림픽에서 딴 32개의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체조와 탁구, 배드민턴 등 금메달 밭이 아직도 많아 40개를 넘길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36개로 1위를 한 미국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딴 금메달은 10개, 이 가운데 5개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땄습니다.
수영을 빼고는 펜싱, 사이클, 사격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만 나왔습니다.
미국은 오늘 시작되는 육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금메달 47개가 걸려 있는 육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해 종합 1위를 탈환한다는 복안이지만 이미 중국과 12개 차로 벌어져 있어 추격전의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