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로 공세적 국정 운영”

입력 2008.08.16 (08:4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정 난맥을 수습하고 향후 공세적 국정 운영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자신과 정부도 제 2의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라는 헌법의 명령을 엄숙히 받아 들이며 그 책무를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지난 여섯달의 국정 난맥을 이제는 마무리하고 잃어버린 국정 장악력을 회복해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도 이 대통령에 힘을 보태는 요소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대통령의 행동과 경축사에는 모처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지금까지의 무기력증을 떨쳐버리고 공세적 국정 운영 기조를 다시 추진할 태세입니다.

"안에서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눈을 세계로 미래로 돌려야 합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앞길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공세적 국정 운영에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할 경우 정국 경색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당장 야당 지도부는 어제 경축식에 불참했습니다.

남북 문제와 대일 관계도 변수입니다.

남북 대결 구도가 길어질 경우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일본의 독도와 역사왜곡이 다시 터지면 언제든지 새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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