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이 선발 투수 류현진의 완봉 역투 속에 캐나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오늘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이 한국 최고 투수의 진가를 발휘하며, 연승행진의 주역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1대 0 한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9회 말 1사 1,3루의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유도하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류현진은 모자에 쓴 금메달이란 글씨를 보여주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준결승에 올라서,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정근우는 3회 좌중간의 넘기는 결승 홈런을 터트려, 지난 미국전에 이어 또 한번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정근우 :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계속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오늘 신세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라이벌 일본과 대결합니다.
일본 선발로 유력한 좌완 와다에 대한 공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일전의 특성상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초반 선취득점 여부가 승부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