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극 이사회 가입’ 확실시

입력 2008.08.17 (22:00)

<앵커 멘트>

천연자원의 보고, 북극을 두고 소리없는 자원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좀더 유리한 위치에서 개발권도 확보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북극 자원의 활용문제를 결정하는 북극이사회에 우리나라 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빙하와 눈으로 뒤덮힌 북극.

석유와 천연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북극 자원의 활용문제를 결정하는 <북극이사회>에는 유럽과 북미의 14개 국가만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극이사회> 의장국으로 영향력이 큰 노르웨이의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가입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릭 술헤임(노르웨이 외교부 국제 개발 장관) : "최종 승인까지는 여러 나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겠지만 한국의 가입 신청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도 한국의 가입이 확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북극이사회에 가입되면 에너지 자원과 북극해 어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북방 항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북극에 다산기지를 설치해 활발한 과학 연구 활동을 통해 북극 이사회 국가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진동민(극지연구소 정책개발실장 북극이사회) : "가입되면 북극관련 정보를 빠르게 얻어 북극 연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올 가을 임시 옵저버 자격을 거쳐 내년 4월 정식 옵저버 국가로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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