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내일 재개

입력 2008.08.18 (21:52)

수정 2008.08.18 (22:29)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18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거듭했지만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내일 오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협상에서 광우병이 발병한 나라로부터는 5년 동안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자는 민주당측 제안에 동의했지만, 부칙에 기존 수입 협정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를 예외로 두자는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경우 반드시 국회 동의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내일 오후로 연기됐지만, 내일 협상마저 결렬될 경우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할 것으로 보여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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