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맑아진 가을 하늘…서울 시정 18km

입력 2008.08.19 (22:02)

<앵커 멘트>
연일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맑고 깨끗한 하루였습니다.

바람도 제법 서늘해 이제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주일 가량 폭우를 뿌리던 먹구름이 물러가면서 모처럼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선명한 인왕산과 북한산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도심의 윤곽도 한층 또렷해졌습니다.

폭염과 폭우에 지친 시민들은 모처럼 확 트인 풍경을 반깁니다.

<인터뷰> 김인영(서울시 회현동) : "오랜만에 나왔더니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구름도 높고 맑고 좋네요."

깨끗해진 공기 덕에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보다 2배 가량 긴 18km, 비구름이 물러난 뒤 북서쪽에서 깨끗하고 서늘한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주희(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계속 비가 와서 그랬는데, 바람도 불고 날씨도 가을 날씨처럼 좋아요."

오늘 아침 중부 산간지역의 기온은 15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한낮에도 서울 27.6도 등 대부분 지방이 예년보다 2,3도 정도 낮았습니다.

한층 높아진 하늘과 해바라기가 어우러진 도심의 풍경도 계절의 변화를 실감나게 했습니다.

오는 금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에는 가을이 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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