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오늘부터 ‘핵 불능화’ 재개”

입력 2008.10.14 (07:48)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부터 핵 불능-화 작업을 재개하고 영변 핵 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접근도 다시 허용한다고 국제 원자력 기구에 통보했습니다.

핵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재설치 작업도 곧 시작됩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부터 핵 불능-화 작업을 재개한다고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에 통보했습니다.

플레밍 국제 원자력 기구 대변인은 영변 핵 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접근이 다시 허용됐으며, 핵 봉인과 감시 카메라의 재설치 작업도 곧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메가와트급 실험용 원자로를 비롯해 핵연료 제조와 재처리 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감시 활동이 재개됩니다.

또 북한 측이 뜯어낸 핵 봉인과 감시 카메라를 핵 재처리 시설에 다시 설치하는 작업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플레밍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북한 측은 '오늘부터' 원자로 핵심 시설 가동 중단 등 핵-불능화 작업이 재개된다고 국제 원자력 기구에 통보했습니다.

영변 현지에 머물고 있는 사찰단은 이 작업을 지켜보게 됩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미국과 북한이 합의했다는 검증 절차의 세부 사항에 대해선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6자 회담 이후에 국제 원자력 기구가 맡을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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