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금융위기 대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아소 다로 일본 총리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열고 금융위기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 어젯밤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시아와 유럽 43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선 금융 위기 해법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오늘 독일과 일본, 프랑스에 이어 4번째 선도 발언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새 국제기구의 창설 등을 제안하고, 금융체제 개편에 신흥국도 적극 참여시킬 것을 역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금융위기 공조와 북핵사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뒤 석달 만에 열리는 정상회의여서 양국 관계 변화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 회원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조찬 회동에도 참가해 역내 금융위기 공동 대처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과 덴마크, 폴란드와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내일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아셈 마지막 날인 내일은 정상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 조기 폐기를 위한 공동 노력도 촉구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