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0 선 붕괴…환율도 급등

입력 2008.10.25 (09:18)

<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세 자리 수로 주저앉았습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까지 불안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다시 한번 주식시장을 대혼란으로 몰고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그제보다 1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938.7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05년 6월 29일 이후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세자릿수로 추락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10% 이상 폭락해 사상 처음으로 300선이 붕괴됐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선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이 모두 983개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장의 시가 총액은 3년 2개월 만에 500조 원이 붕괴됐고 코스피 시장의 시가 총액도 50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9.6%, 타이완 가권 지수는 3.19%, 상하이 종합지수는 1.92%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도 그제보다 15원 20전 오른 1,424원으로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엔/원 환율은 100엔에 1,490원으로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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