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제 금융기구 개편해야”

입력 2008.10.25 (09:18)

<앵커 멘트>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 금융기구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또 한일 정상회담 열고 중단됐던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와 유럽 43개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한 아셈정상회의에선 금융위기 극복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선도 연설을 통해 국제 금융 기구 개편과 공동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 IMF와 세계은행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만큼 그 기능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자는 겁니다.

아울러 국제 금융체제 개편 과정에 한국같은 신흥경제국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셔틀외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굳건하게 유지 발전시키는데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양국 정상은 또 오는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으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이 참여한 비공식 정상회의에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기금 8백억달러를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베트남과 덴마크,폴란드와 연쇄 정상회담을 이어간데 이어 오늘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한 유럽 FTA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아셈 마지막날인 오늘 정상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하고, 폐막식에 참석한 뒤 귀국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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