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큰’ 김연아, 시즌 첫 우승 도전

입력 2008.10.25 (09:18)

수정 2008.10.25 (09:20)

<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내일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연아는 공식 훈련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대회 전망을 밝혔습니다.

미국 에버렛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한층 강렬해진 프로그램으로 올 시즌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연아의 프로그램이 처음 공개된 공식 훈련.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흘러나오자, 김연아는 절도 있는 손동작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빼어난 표정 연기와 한껏 유연성을 뽐낸 스파이럴까지.

빙질이 아직 익숙치 않은 듯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피겨 여왕다운 예술성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저녁에 안쓴거..) 음악이 강하니까..."

김연아는 강렬해진 안무와 함께, 지난 시즌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스텝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빙질에 민감한 루프 점프의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을 계속하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불안한 점프 있었는데."

첫 연습에서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로 피겨 여왕의 면모를 보인 김연아.

김연아는 내일 오전 11시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딛습니다.

미국 에버렛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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