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드라마가 중동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이란, 터키 등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한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출신의 시마 씨 가족은 요즘 자주 한국 문화를 화제로 삼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온 두바이 TV가 이달부터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하면서 다시 한류가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샬렘 (아랍에미리트연합 샤자 주민): "(한국 드라마속의)젊은이들의 사랑이나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 등은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이란과 터키에선 '해신'이 방영된데 이어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까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 가가위 (두바이 TV 국장):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가까워진 것도 한국 드라마를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권에서 올해만해도 전년 대비 20% 넘게 한국 관광객이 늘고있는데는 드라마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아시아쪽에서 이미 입증된 것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중동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제 우리 드라마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