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긴급 금융통화위원회 열려

입력 2008.10.27 (10:03)

<앵커 멘트>

이 시간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긴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책금리 인하와 은행채 매입 등 원화 유동성 경색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 (네, 심인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금리인하 여부일텐데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부터 시작된 긴급 금융통화 위원회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여부 보다는 금리인하 폭이 0.25% 포인트가 될 지, 0.5% 포인트가 될 지가 주된 관심사일 정도로 정책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긴급 소집을 해 놓고도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오히려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담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은행채를 환매조건부 채권, RP 매입 대상에 포함시켜 한국은행이 사주는 방안도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채 매입이 성사될 경우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되고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은행의 대출 여력을 늘리기 위해 현재 평균 3.8% 정도인 지급준비율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아침 국내 수출기업에 대해 외화 대출의 용도를 풀어주고 운전자금용 외화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들이 키코 등 통화옵션 상품 결제를 위한 외화를 구하기 쉬워지고, 또 엔화 대출을 받은 업체의 상환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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