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시즌 첫 그랑프리인 미국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위에 올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피겨 여왕다운 차별화된 연기로,올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주제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처럼,우아하면서도 힘이 넘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를 포함해,대부분의 점프를 안정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두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룹에서 실수하지 않았다면 사상 최초의 200점 돌파도 가능했던 완벽에 가까운 연기였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을 받아,합계 193.45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인 나가노 유카리보다 무려 20점 이상 앞설 만큼 수준이 다른 압도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김연아는 올시즌 첫 대회인 미국 대회를 통해,지난해보다 더욱 뛰어난 안정된 기량을 나타냈습니다.
참가 선수중 유일하게 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시키는등 대부분의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보다 향상된 하체 유연성을 바탕으로 스파이럴에서도 최고 등급을 유지해,올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습니다.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11월 6일부터 열리는 중국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