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실물 경제 침체를 막기위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공기업 선진화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10년전 외환위기때와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이 안정될때까지 외화와 원화 모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며 과잉반응과 공포심에 휩쌓이지 말것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실물경기 침체를 막기위해 재정지출과 감세를 적극 확대하겠다면서 국회가 세출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예산지출을 과감하게 확대하고 수출증가 둔화에 대응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선제적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체질 개선을 위해 규제 개혁과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6백여건의 개혁법안과 내년 예산안을 국회가 초당적인 협조로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저는 이 자리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남은 회기를 비상국회의 자세로 임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때라며 각계각층의 단합을 호소하고 자신과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난국을 돌파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