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김택수, 후배들과 ‘우정의 핑퐁’

입력 2008.10.27 (22:06)

수정 2008.10.27 (22:09)

<앵커 멘트>

현정화와 김택수! 두 왕년의 탁구 스타들이 KRA컵 슈퍼리그 개막을 맞아 후배들과 우정의 대결을 벌였습니다.

탁구계는 슈퍼리그 부활을 계기로 제 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를 호령했던 현정화의 헛스윙.

파워탁구를 구사했던 김택수의 익살스런 플레이.

공을 피할 정도로 몸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성기 시절의 날카로움이 살아납니다.

6년 만에 부활한 세미 프로리그 개막을 맞아 두 스타는 후배들과 특별 이벤트를 벌이며 탁구 인기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현정화(대한탁구협회 이사) : "오랜만이라 몸이 예전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역시 탁구는 재미있는 운동이다."

첫날부터 KT&G와 삼성생명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펼쳐졌습니다.

주세혁과 오상은의 양보 없는 승부.

에이스 유승민을 무너뜨린 김정훈의 활약 등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탁구인들은 프로배구처럼 매일 생중계되는 이번 대회가 제 2의 중흥기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승민(삼성생명) : "이번 대회를 통해 탁구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슈퍼리그는 남녀 총 12개 팀이 참가해 1, 2차 리그를 벌인 뒤 다음달 말 최강팀을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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