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모든 학원의 학원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공개된 내용과 실제 학원비가 다를경우 신고할 수 있게됩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교육청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관내 학원들의 수강료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학원 종류와 교습 시간을 입력하면 적정한 수강료가 얼마인지도 계산됩니다.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전국 초중고 모든 학원들이 이처럼 교육청 홈페이지에 수강료와 교재비 등 모든 비용을 공개해야 합니다.
오늘 교과부가 내놓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의 주된 내용입니다.
<인터뷰> 서명범(평생직업교육국장) :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참고해서 학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 부당한 학원비 징수에 대해서는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육청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학원비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해 학원비를 거짓으로 공개한 학원은 바로 신고할 수 있게됩니다.
또 모든 학원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됩니다.
하지만, 국제중이나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가 계속 늘어나는 한 이런 사교육 절감 대책이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 "학원을 단속하고 감독하고, 학원과 싸우고 이런 방식 안되고 기본적으로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교과학기술부는 대책의 효과를 분석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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