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길을 가던 행인이 공사장의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날벼락같은 사고가 났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철제 구조물이 인도와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던 철제 구조물이 인도로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53살 손모 씨가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 홍성욱(목격자) : "꽝하는 소리가 나서 언뜻 보니까 인도 위에 노란 철골 구조물들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대형 크레인을 지탱하던 철근 밧줄이 풀리면서 무려 2t 무게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건설사 관계자 : "타워크레인을 지지하고 있는 저 와이어가 늘어지면서 운반하던 철근재가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6m 높이의 현장울타리가 처져 있었지만 2톤짜리 철강재가 넘어오는 걸 막는데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평상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인데다, 만약 버스 위에 떨어졌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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