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간의 통화스와프 체결의 구체적인 내용은 잠시 뒤인 6시 반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이며, 원화를 대가로 최대 300억 달러 이내에서 미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잠시 뒤인 6시 반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계약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은은 미국으로부터 받는 달러화를 재원으로 국내의 외국환은행들에 대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미국과의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로 우리나라는 사실상 3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번 계약은 미국이 이미 체결한 다른 10개국 중앙은행간 계약과 마찬가지로 금융시장의 유동성 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은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외화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가 크게 개선되고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헤지펀드로부터의 공격설로부터도 자유로워지게 됐다며 위기 극복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과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달 25일부터 미 FRB와의 협상을 추진해왔으며, 당초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꾸준한 협상을 통해 성공적인 스와프 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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