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이달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앞당겨 내놨습니다.
그동안 해외 투자자들은 경상수지 결과가 우리 경제의 건재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판단하고 예의 주시해왔습니다.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달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국은행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무역수지가 10억달러정도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환율 급등으로 해외 여행이 줄어 여행수지도 지난 25일까지 3억5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4분기 전체로는 흑자가 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 6월 18억 2천만 달러 반짝 흑자를 냈을 뿐 적자 행진을 이어오면서, 올 8월까지 누적된 적자만 125억 달러.
이달 경상 수지가 예상대로 흑자로 돌아서면 그만큼 대외 신인도도 높아집니다.
실제로 해외 달러 차입이 수월해져 환율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 경제가 건재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불안 심리를 감소시켜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서둘러 흘릴 만큼 다급해진 정부와 금융당국, 실제 결과치와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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