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도권 규제 완화방안이 발표되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에 비수도권 지역은 지역경제가 뿌리 채 흔들리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젠 어렵게 유치한 기업들도 떠나게 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선(광주시 기획관리실장) : "정말 어렵게 기업유치를 해서 이 정도 만들었는데 앞으로 기업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해져..."
시도지사 등으로 구성된 지역발전협의체는 이 번 조치가 지역경제를 고사시킬 우려가 높다며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범일(대구시장) : "지방을 말살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 전체를 떨어뜨리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규제 완화로 수도권에 첨단산업만 집적화돼 낙후된 비수도권은 악순환이 고착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임형섭(광주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 "그렇지 않아도 많은 수도권에 첨단 업종이 집중돼 지역은 초토화 될 우려있습니다."
실제로 비수도권 지역은 3년 후인 2011년까지 성장률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8만 6천여 개의 일자리와 생산액 88조와 부가가치 36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대정부 규탄 궐기대회와 함께 비수도권지역 발전 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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