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년 앞으로 다가온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방송계가 대국민 홍보에 본격 나섰습니다. 꼭 알고 있어야 할 디지털 방송 상식, 박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말이면 국내에서 아날로그 방송은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됩니다.
세계 7번째입니다.
1980년대 컬러TV 도입보다 더 큰 변혁으로 예견되지만 국민의 대다수는 아직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방송사들이 연합체를 만들어 홍보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기영(DTV Korea 회장): "다음달부터 공익광고와 홍보활동을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디지털 방송은 굳이 고가의 디지털TV를 사지 않더라도 저렴한 셋톱박스나 안테나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저소득층에 대해선 정부가 아예 무상 지원을 검토중입니다.
<인터뷰> 송도균(방통위 부위원장): "예산 확보해보겠습니다. 돈이 없는 분들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문제는 재원입니다.
방송사가 기술적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홍보와 시청자 지원 등에 또 수천 억 원이 듭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선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수혜자인 가전 업체들이 분담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발을 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가전사들은 블루오션의 기회로 삼아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전환의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대로 추정됩니다.
디지털 방송은 3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양방향 데이터 통신 등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있습니다.
시청자에게 부담을 주지않는 선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조 체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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