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촛불집회에 대한 국가 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최종 판단한 국가인권위원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형평성이 결여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선동 : "소극적으로 자의적 법해석함으로 부상당한 전 의경들이 인권위로부터 역차별 받았다 생각."
인권위 폐지론까지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감사원에서 92.5%가 인권위 권익위 직무 겹친다는거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경찰청장에 대한 경고를 권고한 데 그친 인권위 결정 등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서갑원 : "강력하고 직접적인 책임을 묻지 않은 것은 결국 타협한 것..."
<인터뷰> 조정식 : "격앙된 시위자 사이에서 시위 폭행 유발위한 작전 펼칠 가능성 배제할수 없어."
극명한 입장 차는 가시돋힌 발언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혁 : "(인권위 위원장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니~!"
<인터뷰> 양승조 : "눈치 보지 말고 역사나 정의 책임진다 생각하고 소신있게 해달라."
5시간여에 걸친 인권위 국정감사는 결론없는 여야간 공방이 주가 되면서 다른 인권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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