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방송사들의 연합체가 출범했습니다.
4년 뒤인 2012년까지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가전업체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의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는 시점은 4년 뒤인 2012년 말입니다.
전환 뒤에는 아날로그 TV 수상기로는 더 이상 TV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68% 정도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연합체를 발족시켰습니다.
<녹취> 엄기영(DTV Korea 회장) : "다음달부터 공익광고와 홍보활동을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2조원 가까운 돈이 들 것으로 추정되지만 방송사들이 이를 모두 부담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또 저소득층이 고가의 디지털 TV를 사지 않고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저렴한 셋톱박스를 지원하는 대책도 필요합니다.
<녹취> 송도균(방통위 부위원장) : "예산 확보해보겠습니다. 돈이 없는 분들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미국과 영국, 일본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수혜자인 가전 업체들이 디지털 전환 비용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143조 원대의 생산 유발 효과와 지금보다 3배 이상 선명한 화질, 그리고 다양한 채널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와 방송계, 산업계의 공조가 과제로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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