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2곳 내년 3월 서울서 개교

입력 2008.10.31 (21:58)

<앵커 멘트>

국제중학교 2곳이 내년 3월 서울에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그러나 선발 방식은 여전히 논란거립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서울 대원중과 영훈중을 국제중학교로 지정 고시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오늘 새벽 진통 끝에 국제중 동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입니다.

두 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오는 12월8일부터 학생모집에 들어갑니다.

정원은 160명씩, 서울시 거주학생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 선발 방식을 확정짓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3단계 선발 방식 가운데 2단계의 개별면접이 논란의 초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개별 면접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사교육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도 사교육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임해규(한나라당 의원) : "필답고사든 구술시험이든 시험을 보면 이를 준비하기 위한 학원이 생기고 높은 교육열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 때문에 교육청도 전형과정에서 면접을 없애려고 했지만 학교 측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녹취> 김경회(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 "지금으로서는 3단계 전형, 기본 골자, 지난 번에 수정보완할 때 얘기한 것 외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국제중 반대 단체들이 다음 주 초 헌법소원을 내기로 하는 등 반대 여론이 여전한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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