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팀 연결해 지금까지 들어온 나라밖 소식 알아봅니다.
안다영 기자, (네, 국제팀입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막대한 해양석유 채굴권을 따내기 위해 쿠바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쿠바의 하바나 공항에 내립니다.
룰라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올들어 두번째.
쿠바에 매장된 엄청난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계약을 따내기 위해섭니다.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대통령) : "우리는 의전상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지, 언론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브라질의 국영석유회사 뻬뜨로브라스는 쿠바의 심해에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200억 배럴의 석유채굴권에 대한 계약을 따낼 예정입니다.
대신 브라질은 농업전문가를 보내 어려운 쿠바의 농업을 부흥시켜주기로 이미 약속했습니다.
<녹취> 아모링(브라질 외무부 장관) : "우리는 현재 쿠바의 첫번째 파트너가 되길 원하며 이것이 쿠바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당선되길 바란다며, 그럴 경우 남미처럼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선된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야 한다며, 자원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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