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적 준비 위해 WBC 불참”

입력 2008.11.01 (08:56)

수정 2008.11.01 (09:02)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선수가 어제 입국해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다른팀으로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호는 내년에 열릴 WBC엔 출전하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메이저리거로서 재기에 성공했던 박찬호.

어제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진 박찬호는 내년엔 소속팀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박찬호 : "올해 선발로 많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가 좋았습니다. 선발투수가 필요한 다른팀이 있다면 가야죠."

내년 3월부터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회 참가는 어렵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다년이 아닌, 1년 계약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때 착실히 준비해야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찬호 : "2006년 wbc끝나고 돌아갔는데, 볼펜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때 약간 wbc에 간것 을 후회하기도했는데..."

마이너리그 시절,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적인 고통이 컸다는 박찬호.

격려를 아끼지않은 팬들이 있어 다시 일어섰다는 박찬호는 앞으로 한달가량 국내에 머문 뒤,미국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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