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짠물야구, ‘KS 2연속 우승’ 감격

입력 2008.11.01 (08:56)

수정 2008.11.01 (09:01)

<앵커 멘트>

프로야구 SK가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 환상적인 수비를 앞세워 두산을 꺾고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가 2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정상에 등극하는 순간입니다.

SK는 지난해와 올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석권해,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절대 강자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매 경기 그랬던 것처럼 5차전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선우-김광현의 눈부신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7회 초. 투아웃 만루에서 두산의 3루수인 김동주의 실책으로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SK는 여세를 몰아 8회초 최정의 안타로 2점차로 달아났습니다.

SK는 8회말 위기에서는 조동화가 환상적인 수비로 홍성흔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냈고, 이어 박재상도 그림같은 수비로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두산은 9회 마지막으로 무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고영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김현수는 병살타를 쳐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습니다.

21살인 최정은 최연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3,4차전 연속 결승타에 5차전의 쐐기 타점에 안정된 수비까지, 최정은 결정적인 순간 빛나는 활약으로 별중의 별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정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SK는 오는 13일부터 아시아시리즈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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