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마감…월간 최대 하락

<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분좋게 끝냈습니다.

최악의 한 달을 최고의 한 주로 마무리했습니다.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상 최악으로 출렁거린 10월 뉴욕증시의 마지막 날....

다우지수는 144포인트, 1.5% 올라 9천 3백선을 회복했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각각 1% 이상씩 올랐습니다.

다우와 S&p는 이틀 연속, 나스닥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흘 연속 상승하며, 세 지수 모두 이번주에만 11% 올랐습니다.

주간 성적으론 34년 만에 최곱니다.

하지만 한 달 전체론 다우 14% 하락으로 10년 만의 최악, 나스닥 18% 추락으로 7년 래 최악, S&p는 17% 폭락으로 21년 만의 최악의 성적입니다.

<녹취>샘스토발 (S&P 선임 주식분석가)

오늘도 출발은 하락세였습니다.

개인 소비지출과 소비자 신뢰지수, 시카고 제조업지수 등 각종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금 경색이 완화돼 금융불안 우려가 줄어 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특히 유럽 증시가 나흘 연속 올라 상승세에 힘을 보태면서, 최악의 한달을 최고의 한주로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은 지금 다음주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