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1월의 첫날인 오늘은 수입 쇠고기의 공세에 맞서 우리 한우의 맛과 안전성을 알리는 첫 번째 '한우의 날'이었습니다. 첫날 행사장을 유동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작을 알리는 함성과 함께 우리 소 한우가 무대에 나타납니다.
해마다 11월의 첫날을 온 국민이 한우를 즐기는 날로 지정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
어린이들은 소에게 볏짚을 먹이는 데 재미를 붙였고, 어른들은 절반값에 팔리는 한우 고기를 앞다퉈 구입합니다.
<인터뷰> 김재임(서울 잠실동): "싸고 좋네요, 물건도 좋고. 그래서 지금 뼈를 샀는데 고기도 사갖고 갈래요."
대형 집광판의 태양열로 구워내는 한우 고기는 순식간에 동이납니다.
<인터뷰> 전 수(서울 암사동): "부드럽고 연하고...너무 맛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예요."
한우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을 농협이 관리하고 보증하는 새로운 브랜드 '안심한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다 사료값 인상 등으로 힘든 한우 농가들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남호경(전국한우협회장): "한우가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그런 종자죠. 그런 날을 제정해서 국민 속으로 소비자 속으로 뛰어드는..."
이번 한우의 날 행사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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