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강팀 동부에 ‘1점차’ 역전승

입력 2008.11.02 (21:29)

수정 2008.11.02 (21:40)

<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우승 후보 1순위,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개막 초반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내내 동부의 높이와 조직력에 밀렸던 전자랜드.

그러나 4쿼터 마지막 역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묶은 뒤 경기 종료 5분 전 정병국의 2점 슛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피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종료 5.8초전 정영삼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거함 동부를 잡은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포웰은 34점을 넣으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인터뷰>포웰(전자랜드) : "우리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강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14점을 넣은 신인 강병현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수비로 맹활약했습니다.

<인터뷰>강병현(전자랜드) : "초반 자유투를 놓쳐 속상했는데 디펜스로 제 컨디션을 찾았다"

KCC는 높이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오리온스는 모비스에 이겨 2연승을 올렸습니다.

KTF와 SK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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