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 K 리그에서 리그 13위 팀 부산이 갈 길 바쁜 서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서울이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판도는 안갯속에 가려졌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3분, 부산 이승현의 골은 무패행진의 서울에겐 불운의 시작이었습니다.
반격에 나서보지만 좀처럼 골과 인연이 없습니다.
동점 골 대신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부산 최광희의 추가골에 서울 벤치엔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청용 마저 퇴장당하면서 서울은 주저앉았습니다.
부산의 2대 0 승리. 지난 수원전 승리로 우승을 눈앞에 뒀던 서울로선 통한의 패배였습니다.
수원에 득실차로 밀려 자력 우승도 어려워졌습니다.
인천은 전반 43분. 광주의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태, 경남을 제치고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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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 경기에서 4골이 나오면서, K 리그는 통산 만호 골에 두 골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