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람사르 총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는 우리나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습지 보전을 위해 람사르 총회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송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장구 장단에 맞춰 휘돌아가는 오색 치마의 물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린 선녀들이 전하는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사진기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람사르 총회 기간 동안 창원 컨벤션센터 앞에는 두부와 막걸리 같은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이어져 세계에서 온 총회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람사르 사무국에서 이사 보좌관을 맡고 있는 몬트세 리에라 씨도 난생처음 본 맷돌을 돌리고 두부를 맛봅니다.
<인터뷰> 몬트세 리에라 (람사르 사무국 이사 보좌관): "두부 좋아요, 아주 맛있어요."
콩을 터는 도리깨질이 서툴고 어색한 경험이지만 한국을 기억할 만한 좋은 추억거립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벨로쿠로브 (세계자연보호기금 경관 보호 담당): "한국 전통 농기구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아주 재미있어요."
습지 전문가들에겐 열 번째 나라로 남을 한국, 습지 보전을 위한 지구촌 환경 축제인 람사르 총회가 한국의 맛과 멋도 알리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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