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산시가,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5등급 하천인 화정천을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하천인 화정천입니다.
무성한 잡풀들 사이로 작은 시내가 흐르고 있지만 물고기조차 살 수 없을 만큼 오염이 심해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 왔습니다.
이 화정천을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며 안산시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우선 안산천 일부를 포함한 7.3㎞ 구간을 준설해 물길을 확보하고 여기에 하루 5만 톤의 물이 흐르게 해 하천의 자정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물고기들이 알을 낳고 숭어떼가 헤엄칠 수 있도록 정화식물을 심고 생물서식처도 마련됩니다.
환경부 생태기준 5등급인 화정천을 1,2등급 수준으로 만들어 사시사철 자연의 항기가 풍겨오는 하천으로 꾸미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주원 (안산시장): "물고기도 살 수 없는 화정천을 자연생태 하천으로 만들어서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시래로 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지성호우로 인한 홍수 등에 대비해 치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태와 경관을 고려한 가로환경 정비로 시민들의 정서함양와 자연생태 학습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임광택 (재단법인 ‘바다의 미래’ 이사): "앞으로 이런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이 화정천 뿐 아니라 안산천 여러가지 지천까지도 확산됐으면 합니다."
안산시는 화정천 개선사업을 오는 2011년까지 하반기에 마무리한 뒤 안산천 등 다른 하천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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