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시작…여야 ‘쟁점 공방’

입력 2008.11.03 (07:41)

<앵커 멘트>

18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오늘부터 닷새 동안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됩니다.

쌀 직불금과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여야 간 치열한 설전과 공방이 예상됩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정부질문은 정치와 경제, 외교-안보, 그리고 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닷새 동안 실시됩니다.

최대 현안인 금융 위기 외에도 민감한 쟁점이 많아 여야 모두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쌀 직불금 문제를 중점적으로 거론해 전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면서도, 금융 위기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정책 역시 따질 방침입니다.

동시에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금산 분리, 사이버 모욕죄 등 쟁점 법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4년 남은 이명박 정부 제도적 발판을 만들기 위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경제 정책 실패와 민주주의 후퇴, 남북 관계 악화 등 3대 이슈를 정해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할 방침입니다.

강만수 경제팀의 경질을 거듭 촉구하고 방송장악, 인터넷 통제 논란뿐만 아니라, 국정원의 정치 개입과 야당 탄압 수사도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과 탄압 그리고 기획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할 것이다."

자유선진당은 현 정부의 실용-자원 외교 정책을 집중 비판하고, 수도권규제완화의 문제점을 지적해 지방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입니다.

민주노동당은 경제 정책의 기조 변화를 위해 경제비상국민회의를 제안하고 서민 복지 예산 확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