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 먹이로 소 메탄가스 줄인다

입력 2008.11.03 (07:41)

<앵커 멘트>

소는 우유와 고기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메탄가스를 방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국의 농가들은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에게 자연식을 먹인다고 합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가 하루에 방출하는 메탄 가스의 양은 약 700리터나 됩니다.

일 년으로 치면 자동차 한 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소 사육이 지구온난화를 촉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를 기르는 영국 농가들이 나섰습니다.

앞으로 영국의 모든 소에게 밀짚과 마른 풀이 섞인 자연식을 먹여 메탄 방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자연식을 먹일 경우 먹이의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져 소의 메탄 가스 방출량을 20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지구 온난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메탄.

영국 농가의 메탄 가스 줄이기 실험을 통해 소가 우리에게 여러 방면에서 이로운 동물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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