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부양에 14조 원 투입…일자리 창출

입력 2008.11.03 (21:57)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14조원 규모의 내수 부양책을 박일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금의 경제 위기가 최소 2~3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오늘 내놓은 경기 부양책은 모두 14조 원 규모입니다.

재정지출을 10조 원 늘리고 공기업 투자를 1조 원 확대하며 세제지원을 3조 원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고유가 대책과 감세안을 포함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두 33조 원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셈으로 국내 총생산의 3.7%에 달합니다.

<인터뷰>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 선제적이고 확실하며 충분한 규모로 준비했습니다."

늘어나는 재정 지출은 일자리 유지와 내수 진작에 집중됩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중소기업ㆍ영세자영업자 지원, 저소득층 복지와 실업대책 등이 대상입니다.

기업 투자를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늘리고, 수도권 지역에 공장 신증설을 전면 허용하며,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성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재정지출도 내년 상반기까지 60%를 집행해 앞당길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이 실행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은 4% 안팎을 기록하고, 신규 일자리는 20만 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동한(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정책적 노력들이 충분히 발휘되고 추진될 경우에는 1% 정도 추가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내년 경제성장률을 현재로써 4% 내외를 제시한 것입니다."

정부는 또 금리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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