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환율 하락­…금융시장 안정세

입력 2008.11.03 (21:57)

<앵커 멘트>
오늘 발표된 정부의 경제 대책은 금융시장에 일단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월 첫 거래일을 맞은 주식시장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대책 발표 소식에 16.02 포인트, 1.44% 오른 1129.08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69% 상승했습니다.

두 시장 모두 장 초반 선물가격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정보팀)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전환되었다는 점,정부의 경제종합대책이 발표되었다는 점이오늘 국내증시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건설과 전기전자 업종이 2% 넘게 하락했고, 증권, 기계 등의 업종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의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주가 상승은 외환시장 안정에도 도움을 줘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은 정부의 대책발표 이후 급락하며 결국 29원 떨어진 126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전승지(삼성선물 리서치팀) : "시장심리가 안정되는 가운데 수출업체와 자산운용사 관련 매물로 인해서 환율은 하락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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