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재건축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부양의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 용적률이 200% 정도인 이 아파트의 경우 용적률이 260%까지 오른다면 아파트 수백여 채를 더 지어 분양할 수가 있습니다.
또 임대 아파트를 섞어 지어야 할 규정도 크게 완화돼 그만큼 사업성이 좋아집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 "내 집을 더 크게 지을 수 있게됐다는 것이죠 30평짜리 집이라면 40평을 40평 짜리 집이라면 50평을 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 수익성이 더 좋아진거죠."
부동산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윱니다.
재건축이 지지부진했던 이 아파트 단지는 급매물이 사라지고, 가격 하락이 멈췄습니다.
하지만 잇따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미 가격이 많게는 20%가량 떨어져 재건축을 추진해도 집주인들의 이익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건축 용적률의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시도 당장 용적률을 올려주진 않겠단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인근(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용적률을 일률적으로 상향해 줄 수는 없지만, 역세권등 올릴 필요가 있는 재건축 단지에 대해서만 용적률을 상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재건축 시장이 전반적인 집값 하락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갑니다.
경기침체를 어느 정도 벗어나고, 시장에 매수심리가 살아나야 정부 정책이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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