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실물경제 악화를 막기 위해 정부는 이미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상황입니다.
이제 관심은 한국은행이 오늘(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추가로 더 내릴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실물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단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의 상당 부분이 관련법의 국회 통과를 기다려야 하는 형편이라
이른바 경기부양책의 '추가 카드'로 '금리 인하'를 꺼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미 한은은 지난주 긴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CD 금리는 지난달 연 6.18%까지 치솟았다, 지난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에도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금리를 급격히 인하하면 국내에서 외화자금이 빠져나가 환율 상승을 부추길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주요 국가의 금리 수준에 비해 국내 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아 인하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오늘은 국내외 경기 상황과 자금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단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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