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긴급 모임을 갖고 원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달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NHK는 오늘 아침방송에 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들이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금융 서미트' 하루 전에 별도의 긴급 모임을 갖고 아시아 지역의 금융안정화를 위한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협의에서는 원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을 돕기 위해 한국에 달러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와 엔화를 한국의 원화로 바꿔주는 형태가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NHK는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본이 한국에 공급할 수 있는 달러의 규모는 현재의 1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NHK는 일본과 중국 정부가 한국에 외화 공급을 더 확대하는 방안 등도 이번 모임에서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카가와 일본 재무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중일 3개국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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