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무기 탈취 사건이 브라질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갱단들이 경찰서를 폭파하고 무기와 마약을 탈취한 뒤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찰서의 지붕이 휑하니 뚫렸습니다.
무너진 기와며 벽돌 들이 경찰차 위에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쯤 상파울루시 북서쪽 240 km 거리에 있는 보투카투의 한 경찰서를 괴한들이 폭파시켰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괴한들은 경찰서 안에 있던 금고를 털어 경기관총과 권총 등 무기류와 100 여 kg의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현지 시각은 새벽이었지만 근무중인 경찰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경찰서장
괴한들은또 경찰서 안의 모든 서류들을 불태운 뒤 준비해둔 트럭을 타고 유유히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경찰
경찰은 불법 마약을 노린 집단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뒤늦게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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