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에서 웃음의 천재로 불리는 작가이자 감독, 미타노 코키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연극과 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관객들을 웃기는 그의 웃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지 분장도, 흔한 몸 개그도 없지만 폭소가 터져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관객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주려 애쓰는 희극작가와 이를 막으려는 검열관 사이에 벌어지는 코믹한 내용입니다.
작가 미타니 코키 특유의 독특한 생각과 언어 유희로 해외에서도 호평받은 연극입니다.
<인터뷰>정의림(서울 증산동) : "의외성이 있어요. 작은 소재를 가지고도 생각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데서 웃기니깐..."
작가는 물론 영화감독과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미타니 코키 씨는 일본에선 '코미디의 거장'으로 불립니다.
단순한 인물과 상황 설정 속에서 웃음과 풍자를 끌어내는 것이 그의 특기.
그는 자신만의 웃음 비결로 '사람 사이의 교감'을 꼽습니다.
<인터뷰>미타니코키(일본 작가/감독) : "사람들이 뭘 보고 웃는지 많이 연구해본 결과, 인간은 인간을 보고 웃는 다는 걸 알았습니다."
잇따라 개막되는 그의 작품에 국내 팬들은 얼마나 웃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