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가로등 CCTV ‘범인 꼼짝마!’

입력 2008.11.17 (21:51)

수정 2008.11.17 (21:55)

<앵커 멘트>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게 바로 폐쇄회로 TV인데요.

최근 한 지자체는 가로등 CCTV로 용의자를 붙잡고 있어 화제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 옷차림의 남자 3명이 밤늦게 귀가하는 20대 여성의 뒤를 쫓습니다.

세 사람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성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목격자와 증거물을 찾지 못해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이 해결될 수 있었던 건 옷차림까지 생생하게 찍힌 CCTV 화면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신인선(인천 계양경찰서 형사) : "확실히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인상착의 정도 확인되니까 그 부분에서 저희가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 벽보를 뜯어내는 학생들 역시 관할 구청이 설치해 놓은 첨단 CCTV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가로등과 CCTV의 기능을 결합한 첨단 기술 덕분입니다.

이처럼 특수 조명과 함께 설치된 CCTV는 낮에는 물론 한밤에도 선명한 색상과 높은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원과 학교 주변 등 취약지역에 백30여 대가 설치돼 범죄 예방의 최전선에 서있습니다.

<인터뷰>계양구청 팀장 : "골목마다 보안등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까지 설치하면 비용이 많이 절감시킬수 있다는..."

하지만,공무원들이 퇴근한뒤에는 CCTV를 모니터할 사람이 없어 경찰과의 업무 협조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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