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내일 파업…막판 협상

입력 2008.11.19 (06:35)

수정 2008.11.19 (07:07)

<앵커 멘트>

철도노조와 서울메트로 노조가 내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양측 노사의 막판 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장이 구속된 코레일은 노조 파업이라는 난제에 부딪혔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업 돌입을 코앞에 두고 코레일 본사는 분주한 모습입니다.

철도노조의 요구 조건은 크게 해고자 복직과 인력운영효율화 계획 철회.

인력운영 효율화 계획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미룡(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장) : “그 부분은 철도노동자에게 하나의 생존권과 결부돼 있습니다. 민영화 전단계이기 때문에..”

코레일은 이 문제들이 정부 방침에 따른 공사 경영권에 해당한다며 파업을 철회하고 사장 선임 이후에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 : “경제여건으로 서민 고통받는 시기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국민 지탄을 피하기 어렵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필수유지업무 제도 도입 이후 공익사업장의 첫 파업 사례로 기록되게 됩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코레일은 필수유지업무 지정자 9천9백여 명 등 만 9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은 출근시간대 100%, 퇴근시간대 80%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KTX 등의 열차 운행률도 주말 기준으로 60% 수준을 유지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2,3,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도 내일 새벽 4시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의 노사 양측이 극적인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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