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시헌, 두산 전력 공백 메운다

입력 2008.11.28 (21:59)

수정 2008.11.28 (22:12)

<앵커 멘트>

홍성흔과 안경현, 이혜천 등 유명 선수들이 떠난 두산이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내년 시즌 팀워크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두산에 돌아온 유격수 손시헌의 자리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한 빨랫줄 송구.

신고 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2년 만에 팀의 준우승과 함께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성공 신화의 주인공.

손시헌이 2년의 상무 생활를 마치고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전역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한 손시헌은 휴식일도 없이 야구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대수와 김재호 등 부쩍 자란 후배들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손시헌 : "감독님이 영원한 주전은 없다 말씀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긴장도 많이 되고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가장 반기는 사람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이종욱입니다. 현대에서 방출됐을 때 도와준 손시헌은 친구 이상의 소중한 존재입니다.

<인터뷰>이종욱 : "시헌이 없는 2년동안 뭐라고 할까 야구하면서 외롭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제대하고 나오니까 운동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구요"

홍성흔과 안경현 등이 두산을 떠나면서 손시헌은 이제 어느덧 고참 선배로 젊은 내야진을 이끌어야 할 위치가 됐습니다.

수비의 핵심인 유격수인 만큼 명품수비 못지않게 팀의 구심점 역할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2년간 쉬었던 것 만회한다는 기분으로 땀 흘릴것이고 팀에 큰 공헌 할 수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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