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 전화 오인 오바마 전화 안 받아”

입력 2008.12.05 (07:48)

수정 2008.12.05 (11:06)

미국의 한 하원의원이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두 번이나 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로스-레티넌 의원은 오바마 당선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전화를 받고는 연거푸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리 없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사르코지 대통령을 흉내낸 코미디언의 장난 전화에 속아 망신을 당한 적이 있는데요, 로스 레티넌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전화도 그런 장난 전화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겁니다.

결국 백악관 비서실장에 발탁된 람 이매뉴얼과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이 전화를 걸어 설득한 끝에야
오바마 당선자와 로스-레티넌의 전화통화는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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