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두다멜 공연 外

입력 2008.12.05 (07:48)

<앵커 멘트>

한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문화팀 조성훈 기자 함께 합니다.

조 기자.

먼저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할 만한 클래식 공연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리포트>

네, 요즘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는 젊은 지휘자의 내한 공연 소식입니다.

함께 보시죠.

27살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지휘자로 거론되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 두다멜은 차기 LA 필하모닉 지휘자로 선정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다멜이 이끄는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가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관현악단인데요, 이들 단원들은 빈민가와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았고, 지휘자인 두다멜 자신도 그 출신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첫 한국 무대에서는 말러와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팝계를 떠받치고 있는 두 여성 보컬이 다시 돌아왔죠?

<답변>

네, 81년생 동갑내기 경쟁자, 비욘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동시에 새 앨범을 내며 연말 팝음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두 가수를 만나보시죠.

파워풀한 댄스로 도발적 매력을 내뿜으며 다시 돌아온 브리트니 스피어스!

최근 몇 년 동안 결혼과 이혼에 또 온갖 기행까지 일삼으며 구설수에 올랐었죠.

때문에 재기가 어려울 것이란 말도 나왔지만, 악의적 예측을 비웃듯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앨범 '서커스'는 첫 싱글곡인 '우머나이저'를 비롯해서 브리트니 특유의 발랄함과 중독성 강한 댄스곡으로 짜여있습니다.

브리트니가 다시 '댄스의 여왕' 자리를 탈환하려 돌아왔다면, 비욘세는 이제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영화 '드림걸스' 등에서도 증명된 노래 실력을 갖고 있지만 댄스 가수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했던 비욘세인데요.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으면서 보다 차분한 발라드로 성숙한 여성미를 발산합니다.

과도한 창법 대신 한결 안정된 발성으로 곡에 호소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질문>따뜻한 감동이 있는 연극소식도 있죠?

<답변>

네, 배우 조재현씨의 열연으로 연일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입니다.

함께 보시죠.

넋두리에 신세 타령이 끝이 없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여전히 사춘기 소녀같은 감수성을 지닌 아내와 하루 하루가 바쁘기만 한 남편과의 엇갈리는 대화에는, 이들이 마음 속에만 담아놓았던 사소한 오해와 서운함, 그리고 평생 간직해온 애정이 묻어납니다.

<질문>이번엔 사진전 소식이 있죠?

<답변>

네. '39조 2항'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일상속에 묻어있는 군사문화에 대한 재밌는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함께 보시죠.

다큐멘터리 작가가 직접 중형 사진기에 담아낸 예비군 훈련장.

좀처럼 촬영하기 힘든 특수한 공간인 훈련장은 군기 빠진 예비군의 모습과 함께 헐렁한 이미지로 표현돼 있습니다.

가족들의 기념사진 무대가 된 에어쇼.

작가는 묘한 긴장감을 부여하며 에어쇼가 인명살상용 무기들의 경연장이라는 사실을 꼬집습니다.

젊은 사진작가 다섯 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이처럼 일상속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군사문화를 각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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