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잡는다’·김동주 ‘떠난다’ 딜레마

입력 2008.12.05 (21:55)

수정 2008.12.05 (21:56)

<앵커 멘트>

간판 선수들의 연이은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예상되는 두산이 이번엔 김동주 마저 놓칠지도 모를 상황에 놓였습니다.

두산은 4번타자 김동주를 잡는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그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간판 선수로 10년 이상 두산을 이끌었던 홍성흔과 이혜천,안경현.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이들은 모두 두산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전력 손실이 예상되는데다 두산팬들의 비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관심은 일본 진출을 노리는 김동주의 잔류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두산은 김동주 마저 빠진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 김동주 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승영(두산 단장) : "전력 공백이 큰 상황인데, 김동주만은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

일본 구단들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활약해 온 김동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남미 선수에 비해, 연봉 부담이 높아 영입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지바 롯데와 주니치등이 후보로 남아있는 가운데, 김동주는 연봉을 낮춰서라도 일본행을 택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투명한 김동주의 잔류 여부는 내년 시즌 두산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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