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장사’ 이재혁, “나도 강호동처럼”

입력 2008.12.05 (21:55)

<앵커 멘트>

4년 만에 부활하는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제2의 강호동'을 꿈꾸는 10대 소년이 있습니다.

고등학생으론 유일하게 남해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소년장사 이재혁을,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9살의 나이에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를 눌렀던 강호동.

17살로 최연소 천하장사에 올랐던 백승일에 이어, 고등학교 3학년 이재혁이 또 한 번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대는 오는 11일 시작되는 남해 천하장사 씨름대회.

고등학생으론 유일하게 출전하는 이재혁은 쟁쟁한 선배들과 기량을 겨루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재혁(구미 현일고등학교) : "대회 나가게 돼 기쁘고, 형들한테 꼭 이겨보겠다."

이재혁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4년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 이후 전국체전에선 3년 연속 개인전 정상에 오를 정도로 초고교급 선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창환(현일고교 감독) : "두번째 전국체전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점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를 보여준다."

키 185센티미터, 145킬로그램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들배지기가 주특기인 이재혁은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혁 : "힘보다는 기술 씨름을 선호한다."

'제 2의 강호동'을 꿈꾸는 소년장사 이재혁.

오랜만에 나타난 대형 선수의 성장에 모래판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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